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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의료취약계층 건강과 심리 안정 위한 보건의료 관리 체계 강화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용인특례시의 방문간호사의 모습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인 시는 정보 접근성과 긴급상황에 취약한 시민의 옆에서 세심하게 보살피고,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처인‧기흥‧수지보건소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10일 기준 용인특례시 홀몸어르신과 거동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은 총 1만 2585명(처인구 4662명‧기흥구 4079명‧수지구 3844명)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간호사 18명(처인구 8명‧기흥구 5명‧수지구 5명)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한다. 의료공백으로 인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방문간호사의 역할은 기존의 건강관리에서 나아가 심리적 위로와 안정, 응급상황 연락체계 구축으로 확대됐다. 방문간호사들은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만나 ▲심뇌혈관질환 위험군 대상 혈압‧혈당 측정과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안내 ▲편마비 조기증상 대처 ▲응급호출벨 사용법 교육 ▲응급상황 대비 유선 모니터링 ▲생활 속 자가건강 관리 방법 안내 등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방문 횟수를 확대해 의료공백 상황에 대비할 방법과 지역 내 의료기관 현황 등을 더 많은 관리 대상자들이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의료공백 상황으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의료정책과 용인특례시의 준비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경증질환이나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지역의 병원과 의원을 먼저 이용할 것을 안내해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혼란을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방문간호사들의 활동 영역 확대와 세심한 관리는 의료취약계층의 신체적 건강과 함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방문간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는 시민 A씨는 “최근 의료기관의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불안한 시기에 가정을 방문한 간호사들이 현재 상황과 대처 방법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보 접근성과 이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만나 건강을 관리하는 방문간호사의 역할과 방문 횟수를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보건의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인력과 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때까지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활동 강화와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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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 대규모 겨울용품 지원으로 겨울나기 준비 완료서울시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대규모로 쪽방촌 주민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하여 겨울철 추위나 식사 문제로 고생하는 주민이 없도록 챙긴다. 서울시가 지난 11월, 겨울을 대비하여 5개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난방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 5개 쪽방촌에는 3,587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그 중 841명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249명 은 보일러 자체가 없는 주거에서 생활하고, 592명은 보일러가 있어도 고장으로 가동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전기장판이 없거나 보일러가 가동하지 않는 난방 취약계층의 전기장판을 100% 교체하고 외풍이 심한 가구에는 특별히 전기스토브 20개를 지원한다. 난방이 되지 않는 주민들에게 전기장판은 늦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없어서는 안 되는 난방용품이다. 도시가스나 기름, 연탄보일러가 들어오는 주민들에게도 전기장판은 충분하지 못한 난방을 보완해 주는 필수품이기도 하다.더불어 쌀 2,700kg(10kg 포장 270포), 김치 2,630kg(5kg 포장 526개)와 취사용 부탄가스 45박스, 난방용 등유 700리터, 내의 550벌 등 총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2월8일(목)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30명과 지역주민, 시설관계자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쪽방촌 주민에게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배달하는 자원봉사활동시간을 갖는다.이 자리에는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는 빨라진 추위로 인해 예년보다 2주 빠른 11월 1일부터 쪽방 주민․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화재 등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지난 10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쪽방촌 전체 전기․가스 시설물에 대해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를 통한 점검을 실시했다.계량기를 기준으로 전기 시설물 678개소를 점검해서 226개소를 현장 개보수 했으며, 가스 시설물 271개소를 점검해서 22개소를 개보수 했다.또한 초고령자, 질환자 등 건강 관련 특별 취약자 78명을 선정하여 방문간호사들과 순찰조가 매일 1회 이상 안부 확인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건강취약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건강이 안좋은 특별 취약자들을 대상으로는 기본적으로 밑반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사가 어려울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도시락을 지원하기도 한다.서울시는 59개 기관․단체로부터 쌀 26,270kg, 김치 21,684kg, 연탄 49,570장, 난방유 6,375리터, 전기장판 1,061장, 단열시트(에어캡) 1,380롤, 내의 등 의류 3,886점 등 총 76,063점의 후원물품을 확보해 쪽방주민과 노숙인을 지원하고 있다.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여러 민간 기업들과 단체들의 도움이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덜 추운 겨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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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피서지에 쿨링재킷, 동물에겐 얼음화채...더위전쟁 백태제주 협재해수욕장 <<연합뉴스 DB>>(전국종합=연합뉴스)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더위와의 전쟁이 한창이다.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외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피서지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쿨링 재킷과 제빙기까지 동원해 더위극복에 나서고 있다. 테마파크와 동물원에서도 고단백 영양식에 비타민까지 제공하며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전국 유명 관광지 속 '숨은 피서지'…"시원하네" 에메랄드빛 해변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는 천연 노천탕이 숨은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유명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도두포구의 '오래물'과 삼양검은모래해변의 '감수탕', 곽지과물해변의 '과물', 함덕서우봉해변의 '고두물', 서귀포 예래동의 '논짓물'이 대표적인 천연 노천탕이다. 이곳에서는 일년 내내 18도의 용천수가 흘러나와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소나무, 졸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해발 600m의 절물휴양림에서도 삼림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부산에서는 밤이면 모래사장에서 거리 음악가들의 공연이 열리고 포장마차가 즐비한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외에 최근 들어 바닷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민락 수변공원과 꿈의 낙조 분수대가 새 명소가 되고 있다."아~ 시원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29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과물노천탕을 찾은 한 남성이 용천수를 맞으며 더위를 이기고 있다. 2015.7.29 bjc@yna.co.kr강원도 동해안의 유명 산과 해수욕장을 가기 전 경유하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광장에도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과 피서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바닷바람과 대관령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는 강릉 병산동 남대천 하구의 솔바람다리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힌다. 열대야가 발생하는 밤에는 다리 밑과 다리에서 과일과 음식 등을 먹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자리잡기 경쟁이 벌어질 정도다.창원의 경우 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이 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 빙상장에 '무더위 쉼터 공간'을 마련해 시민에게 무료 개방했다. 개방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빙상장 내부 온도는 평균 기온이 8~10도로 센터 측은 냉방병 예방을 위해 담요, 겉옷 무료 대여 서비스도 할 정도로 시원하다.◇ 산업현장은 '더위와의 전쟁'…쿨링재킷·제빙기 총동원 산업현장은 연일 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근로자들이 마스크와 두꺼운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울산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0일부터 혹서기에 돌입,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렸다. 현장 근로자에게 에어재킷과 쿨링재킷, 땀수건을 지급하고 작업장 안에 스폿쿨러 828대와 제빙기 197대를 배치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혹서기를 맞아 고열작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하루 2∼3차례 정기 순회진료를 벌이고 작업장별로 제빙기와 냉온수기를 설치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근로자들에게 식염 포도당과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하고 있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3고로 <<연합뉴스 DB>>현대제철도 현장 근로자들에게 하루 음료수 1캔을 마실 수 있는 음료 쿠폰을 나눠주고 틈이 나는대로 수박화채와 시원한 미숫가루를 제공한다.이번 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기온이 26도가 넘으면 총 28개 공장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가동돼 햇볕에 달아오른 지붕을 식힌다. 근로자들에게는 지난달 1일부터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 후 빙과류 총 3만5천개가 제공됐으며 폭염특보가 내리면 포도, 복숭아, 수박 등 과일도 간식으로 지급한다.◇ 동물들의 여름나기…"고단백 영양식에 비타민C까지"테마파크도 동물들의 무탈한 여름나기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용인 에버랜드는 곳곳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동물들에게 고단백 영양식을 제공한다. 코끼리를 물웅덩이로 유인하거나 곰, 호랑이, 사자에게 물줄기를 뿌리며 체온을 조절하고 있다.오랑우탄, 알락꼬리원숭이, 침팬지에게는 얼음 수박화채도 제공한다.'여름엔 역시 사육사표 얼음수박화채' (용인=연합뉴스) 폭염 특보가 발효된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의 알락꼬리원숭이들이 얼음 수박화채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8.3 <<에버랜드 제공>> zorba@yna.co.kr울산대공원 동물원은 동물들이 면역력을 잃지 않도록 포도, 당근, 사과 등 특식을 제공하고 탈진이나 식욕저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도 하루 세 번 사료와 함께 제공한다.사람보다 더위에 민감한 경주마는 더욱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여름을 보낸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말 전용 수영장 운영, 모기퇴치, 적외선 치료기를 이용한 찜질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전국 지자체도 폭염 대비 '분주'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은행, 주민자치센터 등 냉방기기를 갖춘 무더위 쉼터 3만9천455곳을 운영한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방문간호사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를 선발,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 경로당에 7∼8월 두 달간 월 5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도 폭염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에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를 비치했다. 농·수·축산업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지자체별로 시행 중이다."소도 덥다" 폭염 속 축사에 살수차 등장(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국에 연일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오전 광주 북구 장등동의 한 축사에서 광주 북구청 관계자들이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해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15.8.3 <<광주 북구 제공>>areum@yna.co.kr전남도는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설하우스 등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홍보중이다. 벼멸구 등 고온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 발생을 대비해 병해충주의보를 발령하고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정전을 대비해 각 시군에 비상발전기를 사전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수산물 양식장에는 차광막 설치와 창문 통풍, 지하수 사용 등을 당부하고 있다.폭염으로 가축 3만4천마리 이상이 폐사한 경북도는 소방서와 협조해 대규모 양계단지 축사지붕, 주변 등에 물을 뿌려주고 있고 면역증강제, 환풍기, 살수장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아름 강종구 김근주 김선형 김소연 김재홍 류수현 박영서 박정헌 백도인 변지철 전창해 기자)